특목고 입시에서 학생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비교과 영역의 중요한 부분으로,
자신의 자기소개서 진위를 밝힘과 동시에 구체적인 열의와 행동력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꿈이나 강점을 어떤 활동을 통해 살릴 수 있을지 미리 염두에 두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① 자율활동
학교에서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행사나 학교에서 승인된 활동 내역이 기록되는 곳으로,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사의 서술이 주가 됩니다.
위와 같이 학생이 활동했던 직책도 기재가 가능하고, 활동 내에서 어떤 모습이었는지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교내 연례행사, 단체행사에 대한 내용도 언급 가능합니다.
또한, 학교 내부에서 실시한 활동 외에도 학교가 주최한 활동, 학교에서 승인한 외부활동에 대한 기록도 가능합니다.
다만, 외부활동에 대해선 학교에서 승인하지 않으면 기재가 불가하며,
활동단체 또한 교육기관이나 청소년단체에서 실시한 활동에 한해서만 기록이 가능합니다.
자율활동의 양이나 종류가 많을수록 좋다는 말은 근거없는 낭설입니다.
심사관의 시선을 사로잡을 독특한 이력이나 많은 시간을 들인건 아니지만
담임교사의 꾸준한 관찰과 세심한 서술로 인해 학생의 1년 간의 자율활동을 하나하나 보여준다면,
담임교사가 애정을 가지고 바라보는 학생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고, 활동 또한 풍부해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학생생활기록부 중에서도 자율활동 영역은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나가야하는 부분이며,
특목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도 사용할 소스를 찾아낼 수 있는 영역입니다.
② 동아리활동
동아리활동은 담임교사의 재량 보다는 학생 자신의 선택과 의도가 많이 반영됩니다.
스스로 관심이 있는 분야의 동아리를 만들거나 가입해 활동할 수 있으며,
합격자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2~3개의 동아리를 통해 자신의 학교생활을 직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학습이나 진로 관련 동아리와 함께 예체능 관련 동아리에 함께 가입하여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특자단에서 2015학년도 학생을 지도하면서 학생생활기록부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2%의 학생들이
과학영재반이나 영어회화반 등 학습관련 동아리와 함께 배드민턴, 축구 등 예체능 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했었습니다.
체력적인 부분도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 좋은 영향으로 작용한 건지는 함부로 판단할 수 없지만,
단체 생활을 통해 협동심을 기르거나 원만한 교우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신체 움직임을 통해
자신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학생으로 평가할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동아리활동에 대해 기술할 때에는 단순한, 추상적인 문구 보다는 어느 부분을, 어떻게 잘했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각 학년 별로 자신이 했던 학업적 활동과 관련된 동아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있습니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점차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좀더 신뢰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학생들이 계획하지 않는 이상 동아리활동에서 체계적인 발전성을 보이기는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해 강박적으로 활동을 구성해 나가야 할 필요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최근 융합형 인재에 관심이 많은 추세이기 때문에 외고지망 학생들도 수학, 과학 동아리에 들었다고 해서 불이익을 받거나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다재다능하다는 것을 보일 수 있는 영역으로, 리더십/협동심을 보일 수 있는 부분으로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구성하여 구체적으로 작성하도록 해야겠습니다.
또한 동아리활동은 특목고 자기소개서를 쓸 때 굉장히 많은 사례로써 적용되고 있습니다.
각 특목고에서도 다양한 동아리활동을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 학업과 부가적인 활동을 연계해서
교과 수업 외에도 다른 형태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특목고 자기소개서 작성 시에 활동할 수 있는 동아리활동을 제대로 해보는 것도
학생 스스로에 대한 학습적, 인성적 경험과 결과물 양면에서 좋을 수 있습니다.